"위자료 때문에"…이혼 부부, 야산서 숨진 채 발견

  • 등록 2020-07-29 오전 7:35:58

    수정 2020-07-29 오전 7:35:58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위자료 문제로 갈등을 겪던 이혼 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8일 전북 정읍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께 정읍시 감곡면의 한 추모공원 인근에서 A(65)씨와 그의 전처인 50대 여성 B씨가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앞서 경찰은 “아버지와 연락이 안 된다”는 A씨 자녀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상황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B씨의 시신은 A씨의 승용차 뒷좌석에, A씨의 시신은 차 옆에서 발견됐다”면서 “A씨가 B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들은 1년 전 이혼한 뒤 최근 위자료 문제로 잦은 다툼을 벌인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A씨가 사망한 만큼 보강수사를 마친 뒤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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