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백화점 부진 아쉬우나 면세점 흑자달성 고무적-NH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7만7000원 ‘하향’
  • 등록 2023-11-08 오전 7:36:22

    수정 2023-11-08 오전 7:36:22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NH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사상 첫 면세점 흑자 달성은 고무적이나 백화점 수익성 부진이 다소 아쉽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7만7000원으로 ‘하향’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에서 “예상 대비 부진한 백화점 수익성을 고려한 추정치 변경 및 업종 밸류에이션 하락에 따른 밸류에이션 조정이 하향의 주된 근거”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실적 관점에서의 바닥은 지났다고 판단하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판단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현대백화점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7% 줄어든 1조42억원, 영업익은 20% 줄어든 74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3.5% 기록했다. 대전점 영업이 재개된 점은 긍정적이나 평년 대비 따뜻한 날씨 영향으로 고마진 패션 카테고리 판매가 부진한 점이 아쉽다. 매출이 예상 대비 부진한 가운데 인건비 및 점포 리뉴얼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이 겹쳐지며 수익성 악화가 나타났으나 4분기부터는 낮은 기저를 고려할 때 재차 증익 전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면세점 부문은 총매출액이 전년비 14% 감소한 5673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다이공 알선수수료 인하 협상에 따른 감소 추세가 지속되었으나 인천공항 면세점 오픈 및 여행객 매출 증가 효과로 사상 첫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앞으로도 최소 BEP 이상의 수익성은 확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 연구원은 “연결 실적은 시장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으나 면세점이 영업 개시 이후 최초로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점은 고무적”이라며 “주가는 백화점보다 면세점 실적에 따른 민감도가 더 큰 만큼 면세점 이익 기여도 확대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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