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제윤 KB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소 공정 및 제철소 공정에 필요한 기자재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로 설계, 제작, 시공 등 모든 분야에 대응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비에이치아이는 원전 보조 기기 사업을 함께 영위하고 있으며 과거 웨스팅하우스와 한국수력원자력 (이하 한수원)에 납품했던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신규 원전 사이클 진입 가능성, 석탄화력발전소 암모니아 혼소화 사업 등 다시 한 번 성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비에이치아이에 주목한다”면서 “2022년 웨스팅하우스가 수주했던 폴란드 원전 프로젝트는 2024년 보조기기 업체 선정과 함께 매출 발생이 시작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우리나라 전력 수급 기본 계획을 보면, 친환경 기조에 따라 전체 석탄 발전량은 지속 감소할 전망이다. 다만 한 연구원은 “암모니아 혼소화를 통해 탄소 배출량을 줄인 석탄 화력 발전량은 2024~2025년을 기점으로 2036년 26~27기가와트시(Gwh) 수준까지 증가할 전망”이라며 “현재 비에이치아이는 석탄 화력 발전소 전환을 위한 실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실증 완료가 예상되는 2024년 말~2025년 초부터는 동 사업이 신규 매출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어 주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