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2차전지 모멘텀 강화..목표가↑-한국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자동차용 2차전지 수주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기존 19만원이었던 목표주가를 24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혁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함에도 불구하고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며 “자동차용 2차전지 수주가 예상보다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이 부문의 예상실적을 상향하고, 갈수록 전기차에 대한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어 자동차용 2차전지 밸류에이션을 높게 책정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6개월 동안 주가가 37.3% 상승하며 국내 IT 대형 업체 중에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면서도 “10월에는 급등에 따른 단기 조정이 예상되지만 여전히 상승 모멘텀이 강하게 작용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예년의 추세와는 다르게 전분기 대비 증가할 전망”이라며 “기존에는 재고자산평가손실 등의 일회성비용이 대폭 개선됐지만 올해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신규 모델들이 대폭 출시돼 IT용 2차전지의 실적이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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