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부자들]페이스북이 낳은 30대 억만장자들

전세계 30대 부자 10위 안에 페이스북 관계자 4명
페이스북 기업가치 급등으로 창립 멤버 돈방석에
  • 등록 2015-05-23 오전 10:15:35

    수정 2015-05-23 오전 10:15:35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페이스북은 30대 부자들의 요람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포춘지 선정 `2015 억만장자` 목록을 보면 40세 미만 억만장자 상위 10명 가운대 4명이 페이스북에서 일했거나 일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우선 가장 유명한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30)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로 그의 자산은 3510억달러(약 37조5300억원)다. 또 던스틴 모스코비츠(30) 페이스북 공동창업자가 자산 77억달러, 숀 파커(35) 페이스북 초대 회장이자 파일공유사이트 냅스터 공동창업자가 자산 52억달러, 에두아르도 세브린(32) 페이스북 공동창업자가 44억달러로 순위에 올랐다.

왼쪽부터 마크 저커버그, 던스틴 모스코비치, 숀 파커, 에두아르도 세브린


기업가치 급등으로 `돈방석`에

페이스북이 상장(IPO)하면서 보유하고 있던 주식 가치가 뛴 덕분이다. 페이스북은 지난 2012년 5월17일 뉴욕 나스닥에 상장했다. 당시 전 세계 투자자들의 관심은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의 상장에 쏠렸으며 상장 첫날 주가는 주당 38달러(약 3만9000원)을 기록했다. 21일 페이스북의 주가는 80.48달러에 마감했다.

이처럼 기업가치가 상승한 후 상장이나 인수를 통해 초기 투자했던 자금을 늘려서 보상받는 것은 참신한 서비스나 아이디어로 창업을 하고 회사를 키우는 묘미다. 기업가치가 상승하면 돈방석에 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대주주이자 대표인 저커버그가 가장 많은 돈을 벌 수 있었던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당시 저커버그는 3000만주를 팔아 11억4000만달러를 현금화했다.여전히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의 주식 4억2200만주를 가지고 있다. IPO 당시 공동창업자였던 모스코비츠와 세브린이 보유한 지분가치도 각각 51억달러, 27억달러에 달했다.

페이스북이 이들만 부자로 만든 것이 아니다. 페이스북이 상장하기 전에 투자했던 벤처캐피털 액설 파트너스, DST글로벌, 골드먼삭스 등도 수십억달러를 벌어들였다. 또 피터 시얼 페이스북 이사는 페이스북 창업 초창기에 50만달러를 투자해 받았던 주식이 상장 당시 6억4000만달러로 뛰었다. 셰릴 샌드버그 전 페이스북 최고관리자도 10여억달러를 손에 쥘 수 있었다.

돈이 있는 곳엔 소송이 뒤따른다

큰 돈이 있는 곳에 다툼이 생기기 마련이다. 페이스북도 예외는 아니었다.

대표적으로 저커버그는 두개의 소송을 당한다. 우선 가장 유명한 소송은 저커버그에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하버드 커넥션`을 같이 만들어보자고 제안했던 윙클보스 쌍둥 형제가 저커버그를 대상으로 2004년 아이디어 도용 소송을 걸었다. 윙클보스 형제가 저커버그에게 개발을 부탁했지만 저커버그는 도와주는 척하면서 이와 유사한 페이스북을 만들었다.

저커버그는 2008년 페이스북 주식 4500만달러 규모와 현금 2000만달러에 윙클보스 형제와 합의를 했다.

또따른 소송은 페이스북을 함께 창업했던 친구인 세브린에게 당했다. 페이스북이 정식 법인 설립을 하기도 전 초기 투자자금을 유치할 때 세브린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았다.

하지만 저커버그가 냅스터 창업으로 성공 대열에 있었던 숀 파커를 만난 후 그를 따랐지만 세브린은 파커와 생각이 맞지 않아 조금 멀어지기도 했다. 에드아르도는 설립 당시 34%였던 자신의 주식이 0.03%로 급락한 사실을 알고 저커버그에게 배신감을 느껴 고소를 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 그림 같은 티샷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