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수출 둔화로 실적 감소 불가피… 목표가↓-삼성

  • 등록 2015-07-03 오전 8:35:24

    수정 2015-07-03 오전 8:39:09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삼성증권은 3일 세아제강(003030)에 대해 강관 수출사업의 둔화와 국내 경쟁 심화로 2분기 실적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8만원으로 11%(1만원)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액은 5375억원, 영업이익 18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5.6% 16% 감소해 컨센서스를 밑돌 것”이라며 “4~5월 유정관·송유관 수출량이 각각 전년 대비 81%, 48% 감소해 1분기의 부진한 수출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의 80% 가량을 차지하는 강관 수출사업의 실적 둔화를 감안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은 각각 8%, 15% 하향 조정됐다.

백 연구원은 “미국 수요 부진에 따른 수출 둔화는 국내 강관시장 경쟁 심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주가 하방 경직성은 일정 부분 확보되겠지만 성장 모멘텀이 크지 않다는 점이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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