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인도 거래소 영업중단에 `조정`…리플은 9% 반등

[이정훈의 암호화폐 투데이]비트코인 2%↓, 1250만원선
인도 대표 거래소 두곳, 잠정 영업중단…곧 규제법안 공개
카자흐스탄에선 암호화폐 투자 관심 고조…검색 급증
  • 등록 2018-03-05 오전 8:35:17

    수정 2018-03-05 오전 8:35:17

최근 7일간 리플 가격 추이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인도에서의 규제 강화 소식에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주 후반 이어졌던 조정에 따른 반발 매수세와 불모지였던 카자흐스탄에서의 커지는 투자 관심이 낙폭을 줄이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5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7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2% 이상 하락한 125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도 1% 이상 하락하고 있고 비트코인 캐시와 라이트코인 등도 1% 안팎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미국 코인베이스에서 달러로 거래되는 비트코인도 0.1% 하락하며 1만1420만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리플코인(XRP) 가격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빗썸에서 리플은 9% 이상 상승하며 1100원선 회복을 노리고 있고 미국 폴로닉스에서 거래되는 리플 가격도 12% 이상 급등하며 1.01달러를 기록, 다시 1달러선을 회복하고 있다. 리플의 경우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가 6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 등장할 예정인데, 이 자리에서 최근 지연돼 온 코인베이스 상장 가능성을 언급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인도 규제 강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인도내에서 가장 거래가 활발한 암호화폐 거래소중 두 곳이 잠정 영업 중단을 맞게 됐다. BTC엑스인디아(Btcxindia)와 이드엑스인디아(Ethexindia)가 이날부터 영업 중단에 들어가며 재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두 거래소 회원수는 3만5000명을 웃돈다. BTC엑스인디아가 4년전 문을 여는 등 이들 거래소는 인도내 가장 오래된 암호화폐 거래소지만 정부 규제 압박에 영업상 어려움을 겪었다. 두 거래소는 홈페이지를 통해 “5일부터 거래가 중단되는 만큼 고객들은 암호화폐와 현금을 인출해 달라”고 공지했다. 인도는 조만간 암호화폐를 규제하는 법령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반면 다국적 인터넷서비스업체인 얀덱스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인들이 ‘암호화폐’라는 용어를 검색하는 횟수가 올들어 지난해보다 15배 이상 급증했다. 또 ‘(암호화폐) 채굴용 그래픽카드’라는 검색어도 10배 이상 늘어났다. ‘비트코인’ 검색도 7배나 늘었고 ‘암호화폐공개(ICO)’ 검색도 4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 카자흐스탄은 정부 차원의 암호화폐 발행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술 개발을 위한 로비그룹 인가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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