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리 증후군 화두가 된 계기, 2007년 '이 사건'이 결정적

  • 등록 2014-03-21 오전 8:45:07

    수정 2014-03-21 오전 8:45:07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복잡다단한 사회 속에서 현대인이 앓고 있는 정신 증후군이 갈수록 늘고 있다. 리플리 증후군도 그 중 하나다.

△ 배우 이다해가 지난 2011년 MBC ‘미스 리플리’에서 리플리 증후군을 앓는 여성으로 나왔다. / 사진= MBc ‘미스 리플리’ 방송화면 캡처


리플리 증후군은 히스테리성 성격장애의 한 유형으로 ‘리플리 병’ 또는 ‘리플리 효과’라고도 한다. 자신의 현실을 부정하면서 마음속으로 꿈꾸는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 믿고 거짓된 말과 행동을 반복하게 되는 반사회적 인격 장애를 뜻한다.

리플리 증후군이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게 된 계기는 지난 2007년 신정아의 학력위조 사건을 영국의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보도하면서부터다. 신문은 ‘재능 있는 리플리 씨’를 빗대 ‘재능 있는 신씨(The Talented Ms. Shin), 한 여성은 한국의 문화귀족을 어떻게 농락했나’라는 제하의 기사를 실었다.

이후 유명 방송인과 영어 강사 등 다수의 학력위조 사실이 추가로 발각되면서 능력보다 학벌을 중요시하는 한국 사회가 한국형 리플리 증후군을 키웠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리플리 증후군은 치료에 오랜 시간이 걸리며 완치 여부도 불분명하다. 이를 진단받은 환자는 심리 상담 등 정신치료 위주의 치료법과 약물치료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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