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값 하락 16주째..정유사도 공급가격 대폭 인하

3년10개월만에 최저치..전국 평균 1776.4원
제주 30원·서울 16원 내리며 가격 하락 주도
'월말 가격 조정' 정유사, 주유소 공급가격 ↓
  • 등록 2014-10-25 오전 10:11:20

    수정 2014-10-25 오전 10:11:20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휘발유 전국 소매 판매가격이 16주 연속 하락했다. 지난 2010년 12월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최저치 행진을 이어갔다. 정유사들도 주유소에 공급하는 제품 가격을 크게 내렸다.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한주간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0.9원(0.61%) 떨어진 ℓ당 평균 1776.4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1862.2원), 충남(1788.7원), 강원(1783.9원), 세종(1781.5원), 경기(1781.2원) 순으로 가격이 높았다. 반면 대구(1741.8원), 울산(1753.3원), 제주(1753.7원), 광주(1757.3원), 경북(1760.9원) 등은 상대적으로 기름값이 저렴했다.

제주가 ℓ당 30원 떨어져 낙폭이 가장 컸고 서울도 16원 내리며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서울은 전국 평균보다 ℓ당 평균 85.8원, 가장 싼 대구 지역보다는 120.4원 비쌌다. 이전보다 격차가 다소 줄었다.

10월 4주 지역별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 비교(단위: 원/ℓ, 자료: 한국석유공사)
주요소별 평균 판매가격을 비교해보면 SK에너지(096770)가 1794.5원으로 가장 비쌌고 GS칼텍스(1783.5원), 에쓰오일(S-OIL(010950))(1766.9원), 현대오일뱅크(1763.9원) 순으로 내려갔다. 알뜰주유소는 1746원이었다.

정유사들은 주유소에 공급하는 제품 가격을 크게 낮췄다. SK에너지가 공급가격을 ℓ당 40.7원 내리면서 가장 저렴하게 기름을 납품했다. 현대오일뱅크와 GS칼텍스는 각각 31원, 23.3원 저렴하게 공급했다. 에쓰오일은 17.9원 내렸다.

10월 3주 정유사별 공급가격 현황(단위: 원/ℓ, 자료: 한국석유공사)
한편 경유는 지난 한주간 11.2원(0.7%) 하락한 1580원에 유통됐다. 32주째 내림세다. 등유 가격은 5.5원(0.43%) 떨어져 1266.5원에 거래됐다.

석유공사는 최근 국제 유가가 미국 달러화 강세, 원유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이어가고 있어 현재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석유제품 가격의 추가적인 하락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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