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OPEC 감산 합의 실패..유가 하락압력 지속

  • 등록 2014-11-28 오전 8:29:13

    수정 2014-11-28 오전 8:29:13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 실패로 유가 하락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강유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OPEC에서 석유 산유량을 일일 3000만배럴로 동결하면서 원유 가격이 급락했다”면서 “과잉공급 우려 및 투자심리 위축에 의해 중단기 유가 하락압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OPEC 회의 결과에 따라 WTI 가격은 장중 배럴당 67.75달러, 브렌트유 가격은 71.25달러까지 급락했다. 올해 유가는 30% 가량 하락한 상태다.

알리 알 나이미(Ali al-Naimi)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은 세계 석유시장이 스스로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OPEC은 세계 원유 공급량의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10월 OPEC 원유 생산량은 일일 3097만배럴이다.

강 연구원은 “유가 하락에 따른 재정수입 감소로 중동 국가들도 손해를 보지만 미국 셰일오일 플레이어를 견제하며 시장 점유율을 유지한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원유시장 과잉공급 우려와 투자심리 위축에 따라 당분간 유가 하락압력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특히 내년 유가 전망에 대한 하향 조정 불가피해졌다.

강 연구원은 “미국 셰일 플레이어들의 평균 생산원가는 배럴당 65달러이며, 10월 원유 생산량은 일일 900만배럴로 31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미국 원유 생산이 둔화돼야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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