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자회사 지분 매각 보고 투자의견 조정..'매수'-신한

  • 등록 2015-06-01 오전 8:18:38

    수정 2015-06-01 오전 8:18:38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일 OCI(010060)에 대해 자회사 OCI머티리얼즈 지분 매각 조건과 신사업 진척 상황을 지켜보고 투자의견을 재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2만원을 유지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OCI는 핵심 사업인 신재생에너지에 집중하기 위해 자회사 OCI머티리얼즈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며 “매각 조건과 이후 신사업 성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면 주가는 태양광 시황 개선을 반영하지 못할 수도 있어 앞으로 구체적인 매각 조건과 신사업 방향성이 확정되면 투자의견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금 창출력이 좋은 회사의 지분을 포기한 만큼 신사업 진척 속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OCI머티리얼즈 지분이 9500억원에 팔린다고 가정하면 올해 말 기준 순차입금은 2조 3800억원에서 1조 4200억원으로 감소한다”며 “하지만, 내년 지배주주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5385억원에서 3359억원으로 대폭 줄어들기 때문에 당장의 든든한 캐시카우를 포기하는 대신 얼마나 빨리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에서 성과를 얻느냐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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