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홍 NH증권 연구원은 3일 “미국 5월 자동차 판매는 158만7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2.2% 증가한 견조한 수요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5월 현대차 판매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9만3745대, 기아차(000270)는 75.3% 늘어난 8만298대로 미국 시장 진출 이래로 월간 최대 판매규모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우호적인 수요환경에 성공적인 신차효과가 누적돼 선순환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며 “GV80의 경우 5월에 판매 규모 2000대를 넘어섰고, 출시 이후 월별 판매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자동차 섹터 투자의견에 ‘긍정적’을 유지한다”며 “자동차 반도체 수급 이슈 등 공급 측면에서 단기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반도체 공급부족에 따른 생산차질은 2분기에 최악을 지나고 하반기로 갈수록 안정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경우 신차효과와 글로벌 확산에 따른 선순환효과는 2023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성공적 사업구조 전환을 통한 장기 지속성장 가능성 확인 과정에서 주가 재평가가 수반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