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진 전 교수는 개인 페이스북에 “유동규는 성남시장 선거, 경기도지사 선거를 도운 측근 중의 측근. ‘지지 선언’ 해 준 덕에 고작 건설사 운전기사 경력 2개월 가지고 무려 차관급인 경기도관광공사 사장의 자리에까지 오른 인물. 이게 이재명의 권력 없이 가능한 일이겠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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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진 전 교수는 이 지사가 유 전 본부장의 의혹을 몰랐다고 한 것에 대해 “제 입으로 그 사업은 자신이 설계했다고 하더니, 이제 와서 ‘나는 몰랐다’?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사업계획서에 ‘매몰비용 보전’이라는 문구가 등장한다. 그것만 봐도 사업에 토건족이 끼어들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런데 그걸 몰랐을 경우 그 말은 자신이 등신이었다고 고백하는 것밖에 안 된다”고 일침 했다.
동시에 대장동 개발 사업으로 인해 환수된 5500억 원을 언급해 “민간개발을 해도 기부채납을 통해 받을 수 있는 액수”라고 말하면서 “결국 원주민과 입주민에게 행여 불로소득이 돌아갈까 그 피 같은 돈을 정의롭게 환수해, 고스란히 토건족의 주머니에 채워넣은 것이다. 그러도 끝까지 잘했다고 한다. 그게 다 ‘상을 받을 일’이라고 한다. 그거라도 한 게 어디냐고 우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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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지사는 전날 명동에서 개최된 서울 공약 발표회에서 “과거 제가 지휘하던 직원이 제가 소관하는 사무에 대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사과의 뜻을 밝힌 바 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의 구속심사 영장에서 그가 2013년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자 정모 씨로부터 3억 원, 올해 1월 화천대유 실소유주 김만배씨로부터 5억 원을 받은 혐의를 적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