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부인 강난희씨와 함께 진도 다시 찾아 "잊지 않겠다"

  • 등록 2014-06-07 오후 2:02:10

    수정 2014-06-07 오후 2:02:10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부인 강난희 씨와 함께 진도를 다시 찾아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들에게 지원을 약속했다.

박 시장은 6일 오후 11시께 수행비서 없이 부인 강씨, 친척 1명과 함께 진도 실내체육관을 찾아 3시간 가량 피해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고 팽목항의 자원봉사자, 공무원 등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0일 서울 구로구 구로3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후 박원순 서울시장과 부인 강난희(사진=연합뉴스)
이날 박 시장에게 실종자 가족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가 잊혀지는 데 대한 우려와 실종자 수습을 하지 못하고 인양되는 데 대한 걱정을 전했다.

이에 박 시장은 “잊지 않겠다”며, “서울시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지원과 평일 자원봉사를 약속한다”고 답하며, 현장에 서울시 직원들에게 피해 가족들과 협의 및 조치를 지시했다.

특히 강씨는 직접 끓인 차를 내놓아 눈길을 끈 것으로 전해졌다.

박 시장은 지난 5월 지방선거 출마 선언 하루 전에도 진도에서 피해 가족들을 위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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