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평화맨션 균열, 박리현상 탓...주민 입주 언제 가능하나

  • 등록 2014-07-25 오전 8:34:55

    수정 2014-07-25 오전 8:34:55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24일 광주 소재 평화맨션 지하 기둥 곳곳에서 균열이 발생해 주민들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광주 북구 중흥동에 있는 평화맨션 B동 지하 1층 기계실에 있는 2.6m 높이 콘크리트 기둥 12개 중 2개 기둥 속 철근이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휘었다. 이로 인해 굉음이 나고 건물이 여러 차례 흔들리면서 주민들이 놀라 밖으로 뛰쳐나왔다.

△ 24일 오후 1시 56분쯤 광주 북구 중흥동의 평화맨션 B동 지하 기둥 등에서 박리현상으로 인한 균열이 발생해 주민들이 긴급대피했다. / 사진= 뉴시스


출동한 구청과 소방당국은 긴급 안전진단을 실시, 아파트 지하에 있는 기둥 12개 중 2개에서 콘크리트 등이 떨어져 나가는 박리현상이 진행 중인 사실을 확인했다. 구청은 아파트가 붕괴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주민들을 인근 초등학교로 대피시켰다.

광주시와 대책본부 등은 이날 밤늦게 민관군 합동으로 회의를 열고 대책을 고심했다. 그 결과 주민들은 약 한달 정도 입주가 어렵게 됐다. 지하 지지봉을 설치할 예정이지만, 향후 안전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장기간 입주가 힘들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어진 지 33년이 된 평화맨션 B동에는 총 60가구 168명이 거주 중이며 사고 당시에는 74명이 집에 머무르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부는 상황 파악과 지원 활동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안전행정부, 광주광역시 북구청 등과 효율적인 지원을 위한 핫라인을 구축해 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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