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운송업, 여전히 불안한 회복세…저가항공사 '약진'-HMC

  • 등록 2015-10-08 오전 8:27:46

    수정 2015-10-08 오전 8:27:46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HMC투자증권은 한공운송산업에 대해 여전히 유입객보다는 유출객 위주라며 불안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항공업종에 대해 ‘중립(Neutral)’을 유지하고 저가항공사를 선호주로 꼽았다.

강동진 HMC투자증권은 8일 “9월 인천공항 국제선 수송객이 4개월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성장 추세를 되찾는 데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9월 인천공항 국제선 수송객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해 4개월만에 반등했다. 인바운드(유입객)가 부진한 가운데 아웃바운드(유출객) 이연 수요가 집중된 영향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중국과 중화권 노선의 부진이 계속되는 점을 주목했다. 중국노선 수송객 수는 전년비 1.3% 감소해 여전히 감소추세다. 대만 등 중화권이 포함된 동북아는 1.7%로 회복은 했지만 부진한 상황이다. 그나마 아웃바운드 수요가 호조세인 일본노선만 13.2%로 성장세가 확대되고 있다.

항공사별 국제여객 전년비 수송객 증가율은 대한항공(003490)이 5.9%, 아시아나항공(020560)이 1.6%를 기록했다.

반면 저가항공사들은 약진을 계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저가항공사의 양강이라고 할 수 있는 제주항공과 진에어는 국제선에서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으며 에어부산도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국내공항 전체 국제선 기준으로 제주항공 운항은 전년 동기 대비 42.4% 증가했고, 진에어(36.3%), 에어부산(24.3%), 이스타(31.2%), 티웨이(115%) 등이 모두 빠르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항공운송업은 인바운드 수요 성장추세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아웃바운드 수요 확보를 위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 상황에서 저가항공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져 양대 항공사를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보수적인 시각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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