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1]김종인·안철수 전북서 표심잡기 경쟁…'자리신경전'도

  • 등록 2016-04-02 오후 12:07:28

    수정 2016-04-02 오후 12:07:28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2일 오전 전북 김제시 요촌동 김제전통시장을 방문, 김제부안 김종회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데일리 정다슬 김제= 고준혁 기자] 공직선거운동 첫 주말인 2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모두 전라북도 김제를 찾아 표심잡기 경쟁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양당 선거운동 관계자들은 유세장소와 시간을 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선거운동이 벌어진 전북 김제시 요촌동 김제전통시장은 김제에서 가장 많은 유동인구가 몰리는 곳이다. 5일장이 열리는 시각에 맞춰 유권자에게 표를 호소하는 더민주, 국민의당, 정의당 후보 선거유세단들이 일제히 몰리면서 이 일대는 오전 중 극심한 혼잡함을 이뤘다. 교통정리를 위한 경찰까지 나섰다.

당초 야권 후보 실무진은 국민의당, 정의당, 더민주 순으로 유세차량을 세우기로 사전에 조율했다. 김종희(김제부안) 국민의당 후보를 지원하러 온 안 대표가 40분까지 마이크를 잡으며 국민의당 선거유세시간이 15분 길어졌다. 9시 30분부터 10시까지 선거운동을 하기로 했던 정의당도 늦게 장소에 도착하면서 결국 시간이 도미노처럼 밀려났다.

안 대표가 떠난 지 10분 뒤 김 대표가 방문해 두 사람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다만 이 과정에서 계획보다 15분 짧게 선거운동을 해야 할 정의당과 더민주 사이의 작은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김 대표는 김춘진(김제부안) 더민주 후보의 선거유세에서 “이번 총선은 유권자 여러분께서 과연 우리나라 경제가 미래를 향해 나갈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지지부진한 경제 침체상황이 오랫동안 지속돼 나중에 우리가 ‘잃어버린 10년, 20년’을 후회할 것이냐를 판가름하는 선거”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자당 후보에 대해서는 “김 의원이 4선이 되면 전북의 맹주가 될 것”이라며 “그럼 중앙무대에서 더욱 중요한 직책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당 후보에 대해서는 “과연 그분이 이 김제를 대변할 자질을 가졌는지 염려 되는 사람이다”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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