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아들이 또다시 범죄..죄송하다" 출장일정 중단, 급거 귀국

  • 등록 2017-09-18 오전 8:21:50

    수정 2017-09-18 오전 8:23:53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남경필 경기도 지사의 큰 아들이 마약 범죄에 연루돼 경찰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 지사는 18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 여러분, 경기도민 여러분 죄송합니다”라며 “군 복무 중 후임병을 폭행하는 죄를 지었던 제 큰아들이 또다시 범죄를 저지르고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가장 빠른 비행기로 귀국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4일부터 핀란드와 독일을 방문 중인 남 지사는 이같은 사실을 둘째 아들로부터 전화를 받고 알게 됐다고 전했다.

현재 남 지사의 글은 삭제된 상태이며, 당초 내일(19일) 오후 귀국 예정이었으나 귀국 시간을 앞당겨 이날 오전 7시께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남 지사의 아들은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에 검거돼 조사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에 연루된 남 지사의 아들은 2014년 군복무 시절 후임병들을 폭행·추행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돼 같은 해 9월 군사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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