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코스피, G20 회의 미·중 무역협상 결과에 달려

하나금융투자 "긍정적 무드 속 협상 장기화 할 가능성 70%"
  • 등록 2019-06-21 오전 8:08:01

    수정 2019-06-21 오전 8:08:01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다음 주 코스피 시장의 이목은 G20 정상회의에 집중될 전망이다. G20 회의에 앞서 미국과 중국의 실무진 간 무역협상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등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다음주 시장 포커스는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의 미·중 정상 및 통상 실무자 협상 변수에 집중될 것”이라며 “5월 초 무역협상 파행 이후 미·중 양국의 경기 모멘텀이 약화했다는 점과 트럼프의 무역정책 지지율이 부진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협상은 진전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미·중 무역협상 시나리오에 대해선 협상이 파국으로 치닫지 않고 장기화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김 연구원은 “70%의 확률로 미·중은 포괄적 합의를 전제로 9월 UN 총회 및 11월 APEC 정상회담까지의 세부안에 대한 추가 협상이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때까지 추가 관세 부과가 유예될 가능성이 60%의 확률로 높은데 이 경우 증시에 낙관론이 퍼질 것이고, 40%의 확률로 미국이 3250억달러 분 중국산 제품에 25%의 추가관세 부과에 나설 때 교착국면 장기화에 따른 부정론이 우세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다음으로 유력한 시나리오(확률 20%)로는 테크 기술 이전 방지 및 지적재산권 보호 관련해 중국이 전향적으로 미국에 양보하고 미국이 이전에 추가로 부과했던 2000억달러에 대한 25% 관세를 10%로 인하하는 안이 제시됐다. 가장 현실적이지 못한 시나리오로(확률 10%)는 협상이 전면적으로 결렬되고 중국산 수입품 전 품목에 대해 미국이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안이 꼽혔다. 이 경우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완화 정책과 주요국 정책대응 강도에 따라 시장의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 연구원은 협상이 긍정적인 분위기를 풍기며 장기화한다는 가능성에 무게를 두며 다음 주 코스피 지수가 중립이상의 주가 흐름을 보이겠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이 제시한 다음 주 코스피 예상밴드는 2100~2150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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