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김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캠프 조직본부 부위원장 해촉에 대해 아무 불만 없이 수용하고 저는 늘 그래 왔듯 정권교체를 위해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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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김 변호사는 과거 이 대표를 비판했던 것을 이유로 들며 “누구도 제대로 비판하지 못하는 이준석을 비판한 것을 두고 윤캠(윤석열 캠프)에서 저를 위촉한 것이 자칫 윤후보님과 이준석의 갈등으로 외부에 비춰질 수 있고 확대 해석하는 분들의 외압이 들어오니 경선 기간에 괜히 시끄러워질 수 있다는 우려와 고민으로 캠프에서 일단 해촉 결정을 내린 모양”이라고 평가했다.
또 그는 지난해 논란이 됐던 ‘달님은 영창으로’ 현수막에 대해선 “‘달님 영창’ 막말 논란이라 하는데, 이건 좀 웃긴 일”이라고 말하면서 “각종 혐오발언과 막말을 난사하는 자들도 우리 당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고, 쌍욕으로 유튜브 방송을 하는 자들도 다른 캠프에서 영입해도 전혀 막말이라 논란도 안 나오는데, 욕설 한 번 안 하고 자장가 가사와 예쁜 그림으로 명절 현수막을 내건 것이 막말이라 하니 재밌는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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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당시 국민의힘 대전 유성구 당협위원장을 맡았던 김 변호사는 대전 시내 곳곳에 ‘달님은 영창으로’라는 문구가 담긴 추석 현수막을 게시한 바 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을 ‘달님’으로 표현하는 지지자들의 애칭을 사용했다는 지적이 일면서 문대통령 비하 논란의 중심에 섰고, 결국 김 변호사는 당협위원장직을 자진 사퇴했다.
또 김 변호사는 지난 7월 이 대표를 향해 “X신”, “상X신” 등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 구설에 올랐다. 그는 해당 발언으로 대전시당에서 경고 징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