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님은 영창"·"이준석 X신"…김소연, 尹캠프 합류 알려지자 해촉

  • 등록 2021-11-03 오전 8:19:24

    수정 2021-11-03 오전 8:19:24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지난해 대전 시내에 ‘달님은 영창으로’라는 추석 현수막을 내걸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두고 욕설을 뱉어 뭇매를 맞은 바 있는 김소연 변호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에 합류했다 해촉됐다.

2일 김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캠프 조직본부 부위원장 해촉에 대해 아무 불만 없이 수용하고 저는 늘 그래 왔듯 정권교체를 위해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과 김소연 변호사.(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6일 윤 전 총장의 캠프에 영입돼 조직1본부 부본부장을 맡았던 김 변호사는 합류 사실이 알려진 당일 해촉됐다.

이에 대해 김 변호사는 과거 이 대표를 비판했던 것을 이유로 들며 “누구도 제대로 비판하지 못하는 이준석을 비판한 것을 두고 윤캠(윤석열 캠프)에서 저를 위촉한 것이 자칫 윤후보님과 이준석의 갈등으로 외부에 비춰질 수 있고 확대 해석하는 분들의 외압이 들어오니 경선 기간에 괜히 시끄러워질 수 있다는 우려와 고민으로 캠프에서 일단 해촉 결정을 내린 모양”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저 또한 외부에서 그렇게 확대 해석하여 캠프에 괜한 오해를 사게 하는 일은 원하지 않기 때문에 윤캠의 이러한 결정을 겸허히 수용하는바”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지난해 논란이 됐던 ‘달님은 영창으로’ 현수막에 대해선 “‘달님 영창’ 막말 논란이라 하는데, 이건 좀 웃긴 일”이라고 말하면서 “각종 혐오발언과 막말을 난사하는 자들도 우리 당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고, 쌍욕으로 유튜브 방송을 하는 자들도 다른 캠프에서 영입해도 전혀 막말이라 논란도 안 나오는데, 욕설 한 번 안 하고 자장가 가사와 예쁜 그림으로 명절 현수막을 내건 것이 막말이라 하니 재밌는 일”이라고 밝혔다.

김소연 변호사가 지난해 9월 대전 시내에 게시한 현수막.(사진=김소연 변호사 페이스북)
이어 “다들 아시다시피 작년 추석은 코로나로 우울한 가운데 ‘테스형’과 ‘달님은 영창으로’ 노래가 히트였는데, 그렇게 주목을 받고 기사가 나가니 또 말도 안 되는 막말 프레임으로 견제를 받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지난해 9월, 당시 국민의힘 대전 유성구 당협위원장을 맡았던 김 변호사는 대전 시내 곳곳에 ‘달님은 영창으로’라는 문구가 담긴 추석 현수막을 게시한 바 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을 ‘달님’으로 표현하는 지지자들의 애칭을 사용했다는 지적이 일면서 문대통령 비하 논란의 중심에 섰고, 결국 김 변호사는 당협위원장직을 자진 사퇴했다.

또 김 변호사는 지난 7월 이 대표를 향해 “X신”, “상X신” 등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 구설에 올랐다. 그는 해당 발언으로 대전시당에서 경고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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