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알려진 호재는 재료가 아니다..`중립`↓-HSBC

  • 등록 2010-12-15 오전 8:35:34

    수정 2010-12-15 오전 8:35:34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HSBC증권은 15일 호재가 많지만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태라며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31만원에서 32만원으로 소폭 올려 잡았다.

HSBC증권은 "주가가 최근 석달간 23% 급등하면서 코스피 대비 12% 초과 상승률을 기록했다"며 "미국과 중국, 유럽 등에서의 신차 모멘텀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펀더멘털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는 "현대오토넷 합병으로 발생하는 영업권 할부상환액이 IFRS 도입으로 사라지는 데다 현대기아차에 대한 로열티 지급이 올해로 종료된다"며 "서비스 분야의 수출 비중 확대는 이 분야 영업 마진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호재들이 시장에 널리 알려진 상태라고, 이 증권사는 지적했다.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판단이다.

HSBC증권은 "내년과 후년에 핵심 영업은 물론 서비스 파트에서도 마진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면서도 "전체적인 영업마진은 올해 13.2%와 비슷한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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