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톤스포츠, 포스코TMC-이랜텍 빠진 자회사 흡수..전기자전거 품었다

알톤스포츠, 자회사 이알프스 흡수합병
이알프스는 2012년2월에 포스코TMC-이렌텍 등과 합자로 만든 회사
삼성전기-삼성SDI로 부품처 바꾸고 전기자전거 연구개발 박차
  • 등록 2014-10-15 오전 8:22:53

    수정 2014-10-15 오전 8:22:53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알톤스포츠(123750)가 전기자전거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해 자회사 이알프스를 흡수합병했다.

이알프스는 알톤스포츠가 판매하는 전기자전거를 제조하는 사업체다. 최근 모터기술과 전지기술을 각각 담당하는 포스코TMC와 이랜텍(054210)이 떨어져나가면서 알톤스포츠가 이알프스를 끌어안은 것. 알톤스포츠는 앞으로 삼성전기(009150)삼성SDI(006400)에서 관련 부품을 공급받아 전기자전거 자체 생산에 힘을 쏟겠다는 복안이다.

알톤스포츠 전기자전거 ‘이스타 S26’
15일 업계에 따르면 알톤스포츠는 자회사인 이알프스를 1:0의 비율로 흡수합병한다. 합병기일은 오는 12월31일로 내년부터 알톤스포츠는 전기자전거를 자체 생산해서 판매한다.

이알프스는 지난 2012년 2월 알톤스포츠가 포스코TMC-이랜텍 등과 합작을 통해 만든 회사다. 알톤스포츠는 이알프스의 지분 85%를 보유한 최대 주주로 최근 포스코TMC와 이랜텍이 보유하고 있는 이알프스 주식을 모두 매입하며 100%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포스코TMC는 모회사인 포스코의 지배 구조 개편 등 이슈와 맞물려 이알프스의 지분을 정리했다. 이랜텍 역시 일본 에너지 저장장치(ESS)시장에 진출하면서 선택과 집중에 나섰다. 포스코TMC는 모터 기술을, 이랜텍은 전지 기술을 담당했는데 알톤스포츠는 앞으로 삼성전기의 모터와 삼성SDI의 전지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알톤스포츠 측은 이번 합병을 통해 영업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고 기대하고 있다. 이알프스에서 생산된 전기자전거는 알톤스포츠의 영업망을 통해 공급됐기 때문에 양사가 합병이 되면 보다 효율적 관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이알프스의 R&D 조직은 서울 방이동에 있는 알톤스포츠 본사로 이전되고 양주 공장은 생산 및 물류의 역할만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제품 개발부터 판매까지 일원화 시스템을 구축해 기술력 제고도 노리고 있다. 최근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전기자전거 시장을 대비해 기술력을 축적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알톤스포츠 측은 “중국산 전기자전거를 수입해 파는 경쟁업체와 달리 자체 R&D 시스템을 구축, 기술력 부분에서 차별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전기자전거는 지난해 매출을 올해 상반기만에 달성할 정도로 성장속도가 높아서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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