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기준금리 동결…6월 인상 여지는 남겨

“1분기 성장 둔화는 일시적”…보유자산 축소 미언급
  • 등록 2017-05-04 오전 7:24:25

    수정 2017-05-04 오전 7:24:25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그러나 최근 성장률 부진이 일시적이라며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 기조는 유지했다.

연준은 2~3일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위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미 기준금리는 0.75~1.00%로 유지됐다. 시장은 한 차례 금리를 올렸던 3월 이후 경제지표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에 동결을 예측해 왔다. 미 상무부는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3년 만에 최저치인 0.7%를 기록했다고 지난달 28일 발표했다. 3월 물가상승률은 0.3%에 그쳤다. 또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소비자물가(CPI)도 0.1% 하락했다.

연준은 그러나 “FOMC는 1분기에 성장이 둔화한 것은 일시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혀 앞으로 예정대로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 경로를 밟아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올해 두 차례 더, 즉 6월 FOMC 회의에서의 인상 가능성은 남긴 것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다음 달 금리 인상 가능성을 60% 이상으로 보고 있다.

시장의 관심이 쏠렸던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 가능성은 언급하지 않았다. 앞선 3월 FOMC 회의록을 보면 연준 위원 대부분이 자산 축소가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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