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복서와 소년' 7년 만에 재공연…내달 27일 개막

김민기 연출·정재일 음악감독
70대 노인과 10대 소년 이야기
12월 26일까지 학전블루 소극장
  • 등록 2021-10-19 오전 8:24:55

    수정 2021-10-19 오전 8:24:55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12년 초연 당시 김민기 학전 대표와 정재일 음악감독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연극 ‘복서와 소년’이 오는 11월 7년 만에 관객을 다시 찾는다.

연극 ‘복서와 소년’ 포스터(사진=학전)
‘복서와 소년’은 고독하고 쓸쓸한 70대 후반의 전직 복서 ‘붉은 사자’와 반항심 가득한 10대 고등학생 ‘셔틀’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2인극이다. 독일 청소년 연극상을 받은 ‘복서의 마음’(Das Herz eines Boxers)이 원작으로 김민기 대표가 한국적인 정서로 새로이 번안, 각색했다. 2012년 초연 당시 ‘더 복서’라는 이름으로 공연했다.

작품은 세상과의 소통을 거부하고 세상으로부터 버림 받았던 외톨이들이 진심이 담긴 소통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변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사회 중심부가 아닌 주변부에 놓여있던 소외된 인물들을 통해 사회적인 문제를 다루고, 인생에 대해 진중한 메시지를 던진다.

진중하고 서정적인 메시지와 함께 달라도 너무 다른 70대 노인과 10대 소년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낸 것도 특징이다. 두 사람이 보여주는 ‘티키타카 브로맨스’가 시종일관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에서도 정재일 음악감독이 참여해 2012년 초연 버전 음악을 그대로 사용할 예정이다. 배우 장준휘, 방기범, 이하정, 임규한 등이 출연한다.

‘복서와 소년’은 오는 11월 27일부터 12월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티켓 가격 전석 3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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