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석 목사 "문창극 사퇴했어도 KBS 끝까지 고소하라"

  • 등록 2014-06-25 오전 8:51:40

    수정 2014-06-26 오후 1:20:27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서경석 목사가 문창극 자진사퇴에 대한 공영방송 KBS의 책임을 물었다.

선진화시민행동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서경석 목사는 24일 인터넷 보수매체 ‘데일리안’과 인터뷰에서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가 KBS의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법적 대응을 계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 사태의 근본은 KBS가 동영상의 일부만 따서 친일·반민족 역사관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하고 그 보도가 다른 언론에 의해 그대로 일제히 받아들여져 국민 여론이 호도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경석 목사는 “국회의원들과 온 국민이 동영상을 제대로 봐야 한다”면서 “그런 후에 자신의 입장대로 자유롭게 판단했으면 될 것 아니었나. KBS 등 지상파에 풀 동영상을 방영하라고 주장한 것도 그 이유”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동영상을 전부 방영하지 않으면 우리는 KBS를 공영방송으로 인정할 수도 없고 KBS는 문을 닫아야한다”고 서경석 목사는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문창극 전 후보자는 24일 오전10시 정부 서울청사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시점에서 사퇴하는 게 박근혜 대통령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총리지명 14일 만에 후보직에서 물러났다.

서경석 목사는 문창극 자진사퇴를 부른 주요 원인 중 하나로 KBS ‘9시 뉴스’가 11일 문창극 전 후보자의 “일제 지배와 남북분단은 하나님의 뜻”이라는 발언을 담은 2011년 온누리교회 강연의 일부를 편집 보도한 걸 꼽는 것이다.

한편 KBS 측은 이와 관련해 24일 “문창극 전 후보자에 대한 검증은 공영방송의 의무였다”며 “지난 11일 ‘9시 뉴스’는 리포트를 3꼭지로 나누어 그의 녹취 부분을 균형 있게 살려내려 노력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서경석 목사의 발언은 관심을 끌어 모으며 ‘서경석 목사 문창극’, ‘서경석 목사 문창극 사퇴 입장’, ‘서경석 목사 KBS’ 등의 실시간 검색어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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