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행위 논란` 김수창 제주지검장 억울..수사 방해되면 물러날수도

  • 등록 2014-08-17 오후 1:16:08

    수정 2014-08-17 오후 1:16:08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음란행위 현행범으로 체포돼 논란을 일으킨 김수창 제주지검장이 억울함을 호소하며 검사장 신분이 수사에 방해가 된다면 자리에서 물러날 수도 있다며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앞서 김 지검장은 지난 13일 오전 1시께 제주시 중앙로 인근 한 음식점 앞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유치장에서 밤을 보낸 뒤 풀려났다.

김 지검장은 17일 서울고검 기자실을 찾아 “억울함을 풀기 위해서는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하는데 검사장으로서의 제 신분이 조금이라도 방해가 된다면 검사장의 자리에서 물러나기를 자청하고 인사권자의 뜻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김 지검장은 지금 당장 사의를 표명한 것은 아니라면서 “검찰 조직에 누가 될 것을 염려해 신분을 감춘 것이 상상도 못할 오해를 불러일으켰고, 그것만으로도 검찰의 생명과도 같은 명예가 나락으로 떨어졌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관사 인근에서 느닷없이 경찰에 잡히는 황당하고 어이없는 봉변을 당해 저와 제 가족은 죽음과도 같은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며 ”평생 한이 될 억울함을 풀기 위해 하루빨리 진상이 밝혀져야 한다“고강조했다.

김 지검장은 체포 당시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이름이 아닌 동생의 이름을 말했다가 신원과 지문이 다르게 나오자 그제야 이름을 밝혔다. 이에 대해 김 지검장은 “검사장이라는 신분이 약점이 될 것을 우려했다”며 “죄가 없기 때문에 하루 이틀 해명하면 조용히 끝날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대검은 이준호 감찰본부장을 제주로 급파하고 경찰 수사를 지켜본 뒤 추후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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