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 등록 2015-07-04 오후 8:59:54

    수정 2015-07-04 오후 9:04:22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공주와 부여, 익산 지역에 분포한 백제시대 역사 유적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외교부는 4일 독일 본에서 열린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우리나라가 등재 신청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목록 등재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세계유산 목록에 오른 백제역사지구는 공산성, 송산리 고분군(이상 공주),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능산리 고분군, 정림사지, 나성(부여), 왕궁리 유적, 미륵사지(익산) 등이다.

이번 백제역사유적지구 등재는 지난해 남한산성 등재 이후 1년만에 달성한 결과이며, 우리나라는 총 1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세계유산위원회와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산하 자문기구)는 이들 유산이 △한국·중국·일본 동아시아 삼국 고대 왕국들 사이의 상호 교류 역사를 잘 보여준다는 점 △백제의 내세관·종교·건축기술·예술미 등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 백제 역사와 문화의 특출한 증거라는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

다만, 세계유산위원회는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전반적인 관광관리 전략과 유산별 방문객 관리계획을 완성하고, 공주 송산리·부여 능산리 등 고분 안에 있는 벽화와 내부환경의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 주기를 조정할 것을 권고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는 우리나라 고대국가 백제의 역사와 문화가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새롭게 조명될 기회가 될 것”이라며 “관광 활성화와 더불어 우리 문화유산의 세계화와 문화강국으로서의 국가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그림 같은 티샷
  • 홈런 신기록
  • 꼼짝 마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