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3Q 실적 합병효과 기대 어려워…목표가↓-유진

  • 등록 2015-10-08 오전 8:29:24

    수정 2015-10-08 오전 8:29:24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현대제철(004020)의 3분기 실적은 일회성 요인으로 합병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7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3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 감소한 3조3600억원, 영업이익은 6.2% 감소한 343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방 연구원은 열연강판과 후판 가격 하락으로 판재 부문 마진 스프레드는 1만원 이상 축소될 것으로 예측했으며 특히 내수 비중이 높은 현대제철의 평균출하단가는 경쟁사와 달리 환율 효과를 크게 기대할 수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세전이익은 2000억원 가량의 외화환산손익을 감안해 545억원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방 연구원은 “3분기부터 연결 반영되는 현대하이스코의 이익기여가 변수”라며 “현대기아차의 중국 법인 부진과 유가 급락에 따른 에너지용 강관 수요 급락을 감안할 때 기존 현대하이스코 사업부문 마진율은 5%대를 기록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합병 과정에서 발생한 해외법인의 재고 미실현이익 제거로 전체 연결 이익은 별도 이익과 유사한 3513억원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4분기 철근 기준가격은 전분기 대비 1톤당 1만5000원 인하된 58만5000원에 타결됐다. 방 연구원은 “7월 이후 가파른 철스크랩 하락분을 반영한 것으로 투입단가 하락을 감안하면 롤마진을 걱정해야 하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방 연구원은 “합병을 통해 높아진 자동차향 익스포저가 부담스러운 상황으로 목표주가를 14.8% 하향한다”면서 “다만 리스크를 충분히 반영하며 조정된 주가 수준으로 불확실성 해소 시 적정 기업가치와의 괴리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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