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희양 친부 내연녀 가담 정황 진술… 48시간내 구속영장 결정

  • 등록 2017-12-30 오후 12:23:56

    수정 2017-12-30 오후 12:23:56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고준희(5)양이 숨질 때 친부 외에 그의 내연녀도 같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30일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준희양의 친부인 고모(36)씨가 “준희가 숨을 거뒀을 때 (내연녀인) 이모씨도 함께 있었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이씨(35)가 준희양 시신을 유기한 고씨와 통화하고 입을 맞춘 정황 등을 포착해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이씨가 준희양 유기 장소에 동행하지는 않았지만, 고씨와 어머니 김모(61)씨가 지난 4월 27일 새벽 2시쯤 군산의 한 야산에서 깊이 30㎝가량 구덩이를 파고 숨진 준희양을 유기하는 데 가담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이씨는 시신 유기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관련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48시간 이내에 이씨의 시신 유기 혐의를 확인하는 대로 구속영장 청구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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