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한때 8000달러 붕괴…저가매수에 반등 `안간힘`

[이정훈의 암호화폐 투데이]비트코인 900만원 회복 타진
모네로·대시 등 일부 알트코인에도 저가매수세 유입중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 24시간만에 102조 사라져
  • 등록 2018-02-03 오전 10:51:11

    수정 2018-02-03 오전 10:51:11

최근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시세 추이 (자료출처=코인데스크)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대표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8000달러선을 깨고 내려갔다. 8000달러는 2주일 이상 지켜온 강력한 지지선이다. 그러나 이 가격대에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3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5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0.5% 정도 하락한 907만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한때 800만원대까지 밀려나기도 했지만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고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 가격은 여전히 하락압력을 강하게 받고 있다. 이날 달러로 거래되는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한때 7540달러까지 폭락하며 지난해 11월24일 이후 두 달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이후 반등세를 보이며 현재 855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코인베이스와 비트스탬프, 잇비트, 비트피넥스 등 대형 4개 거래소 시세를 종합한 코인데스크의 평균 가격도 최저 7695달러까지 내려갔다. 현재 8600달러 수준이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1453억8530만달러로 내려가 있다. 모든 암호화폐 시가총액도 4129억3764만달러에 머물러 있다. 24시간 전 5073억7700만달러와 비교하면 하루만에 시가총액 944억3000만달러(원화 약 102조5980억원)가 사라진 셈이다.

각국 규제 행보와 시세 조작 의혹 등이 여전히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 인도 정부는 암호화폐의 불법 사용을 막기 위한 조치를 내놓기로 밝힌 바 있고 비트피넥스와 테더가 테더코인 불법 발행을 통해 비트코인 가격을 인위적으로 끌어올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소셜네크워크상에서 암호화폐를 매매하는 트레이딩 플랫폼인 이토로의 마티 그린스펀 선임 애널리스트는 “각국에서의 규제 강화 움직이나 시세 부풀리기 의혹이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시스템적인 변화를 야기하진 않을 것”이라며 “일단 최근 2주일간 지켜냈던 8000달러 수준에서 지지력을 확보할 경우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다.

그러나 “만약 8000달러선이 무너질 경우 5000달러까지 갈 수도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5000달러로 내려가도 지난해 6~7월에 비해서는 두 배 이상의 가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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