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1단계 무역합의…다시 펀더멘털 볼 때"

  • 등록 2019-12-16 오전 8:01:41

    수정 2019-12-16 오전 8:01:41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협상에 합의하면서 글로벌 증시 상승을 가로막았던 불확실성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추가 합의와 관련된 증시 랠리를 기대하는 것은 당장 무리가 있어 투자자들의 시선은 각 국의 펀더멘털로 집중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강재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6일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합의는 경제적 불확실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추가 합의와 결부된 증시 랠리를 기대하는 것은 당장 무리”라고 설명했다.

이후 2단계 협상까지 고려하면 여전히 무역분쟁 관련 불확실성이 남아있는데다, 미·중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보조금 이슈가 남아 있다는 분석에서다.

강 연구원은 “따라서 무역합의에 대한 기대감은 지금까지 증시에 반영된 수준으로 마무리가 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의 시선은 다시 각국 증시 펀더멘털로 집중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먼저 미국 증시 랠리에 대한 눈높이는 낮춰야 한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강 연구원은 “지난 13일 미국 소매판매 지표 발표를 보면 미국 소비 증가율이 뚜렷하게 개선되는 모습이 관찰되지 않았다”며 “소비 섹터 주가 상승에 기댄 미국 증시 랠리에 대한 눈높이는 낮추는 것이 옳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한국의 경우 최근 OECD 경기선행지수가 소폭이지만 반등했다”며 “조만간 수출 증가율 개선이 가능하다는 것이 확인됐고, 이는 코스피 추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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