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서민정, 보광 홍정환과 오늘 약혼 '삼성가 총출동?'

  • 등록 2020-06-27 오전 10:51:39

    수정 2020-06-27 오전 10:51:39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장녀 서민정씨. 사진=아모레퍼시픽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맏딸 서민정(29)씨가 홍석준 보광창업투자회장의 맏아들 홍정환(35)씨와 오늘(27일) 약혼식을 올린다.

서민정씨와 홍정환씨는 이날 오후 6시께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약혼식을 진행한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났으며 결혼을 전제로 만남을 이어왔다. 약혼식에는 양가 친척들만 참석해 소규모로 열린다.

약혼식에는 홍회장의 누이인 이건희(78) 삼성전자 회장 부인 홍라희(75) 여사 등이 참석할 전망이다. 홍정환씨와 고종사촌인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부진(50) 호텔신라 대표이사, 이서현(47)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삼성가 일원도 참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한 매체에 “애초 약혼식은 더 일찍 치룰 계획이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미뤄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씨는 미국 코넬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2017년 1월 아모레퍼시픽에 경력사원으로 입사해 오산공장에서 일하다 그해 6월 퇴사했다. 중국 장강상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마쳤다. 중국 2위 전자상거래기업 징동닷컴에서 일했다. 지난해 10월 아모레퍼시픽에 재입사, 뷰티영업전략팀 과장으로 일하고 있다.

서씨는 서 회장에 이어 아모레퍼시픽그룹 2대 주주로 아모레퍼시픽그룹 지분 2.93%를 갖고 있다. 비상장 계열사인 이니스프리와 에뛰드, 에스쁘아 등의 지분도 각각 18.18%, 19.5%, 19.52%를 보유하고 있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서민정은 지난해 30세 이하 ‘주식부자’ 1위로 꼽혔다.

1985년생인 홍정환씨는 홍석준 회장의 1남 1녀 중 장남으로 보광창업투자에서 투자 심사 총괄 업무를 맡고 있다. 그는 지주사 BGF(0.52%), BGF리테일(1.56%) 등 친가인 보광그룹 관련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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