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3Q 영업익 큰폭 성장…저평가 구간-현대차

  • 등록 2023-09-27 오전 8:04:24

    수정 2023-09-27 오전 8:04:24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현대차증권은 27일 삼성엔지니어링(028050)에 대해 올해 3분기 비화공부문의 견조한 매출을 바탕으로 실적이 개선되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저평가됐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55.7%이며, 전날 종가는 2만9550원이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9% 증가한 2조7248억원, 영업이익은 31.7% 늘어난 2121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화공부문과 비화공부문 모두 견조한 매출이 기대되며, 수익성을 보수적으로 추정했음에도 비화공부문 수주잔고의 빠른 매출화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 성장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사우디(Unyzh) 현장은 공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예상했다. 카타르(Ras Laffa), 말레이시아(Shell OGP), 러시아(BGCC) 등 신규 매출이 본격화 현장이 사우디를 대체해 견조한 매출 흐름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비화공 수주잔고는 최근 5개년 평균 3조8000억원 대비 큰 폭 증가한 5조6000억원으로, 진행이 빠른 계열사 공사가 대부분임을 고려했을 때 높은 수준의 매출액 증가를 시현할 것으로 봤다.

화공부문 대형 프로젝트의 수주 결과가 늦어지는 점은 아쉽지만, 견조한 수주 파이프라인을 보유해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짚었다. 신 연구원은 “연간 수주 가이던스 12조원으로 보수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지만 여전히 약 25조6000억원의 수주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주가 상승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신 연구원은 또 “그린수소, 그린암모니아, 지속가능항공유(SAF) 등 친환경 사업에서의 선제적 투자가 구체적인 파이프라인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며 “이는 타사와 구별되는 밸류에이션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최근 주가 하락은 지속적인 신규 수주 부재로 인한 매도 물량 증가로 판단된다”며 “25조원 이상의 파이프라인, 신사업 구체화에 따른 성장성 확보를 감안하면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 1.6배는 자기자본이익률(ROE) 및 글로벌 피어 대비 지나친 저평가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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