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스트리트 댄서 안무가 신작 '웨일스 커넥션' 내달 무대

국립현대무용단·웨일스국립무용단 협업
김보람 안무 '카타초리'
앤서니 멧세나 안무 '캔드 미트' 초연
  • 등록 2023-10-27 오전 7:45:00

    수정 2023-10-27 오전 7:45:0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현대무용단은 영국 웨일스국립무용단과 함께하는 프로젝트 ‘웨일스 커넥션’을 오는 11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한다.

국립현대무용단 ‘웨일스 커넥션’의 김보람(왼쪽), 앤서니 멧세나 안무가. (사진=국립현대무용단)
웨일스국립무용단은 독특한 역사와 문화적 배경, 예술적 잠재력을 보여주는 작품을 통해 현대무용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무대는 국립현대무용단에서 선정한 김보람 안무가와 웨일스국립무용단의 안무가 앤서니 멧세나의 신작을 더블빌(double bill, 두 작품을 동시에 공연하는 것)로 선보인다.

김보람, 앤서니 멧세나 안무가 모두 스트리트 댄스로 춤을 시작해 현대무용계에서 주목받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앤서니 멧세나 안무가는 지난 4월 오디션을 통해 한국의 무용수들과 만났다. 10월 초 한국에 입국해 8명의 무용수와 함께 작업하고 있다. 김보람 안무가는 지난 9월 웨일스국립무용단을 직접 방문해 3명의 무용수와 만나 워크숍을 진행했다. 10월 웨일스로 다시 건너가 본격적으로 작업하고 있다.

김보람 안무가의 신작은 ‘카타초리’다. 태초의 빛에 주목하는 작품으로 제목은 ‘보이지 않는 빛’이라는 의미를 담아 김보람 안무가가 직접 만든 단어다. 신체에 대한 이해와 탐구를 통해 ‘내 안의 빛’을 찾아볼 예정이다. 밴드 이날치의 음악감독으로 잘 알려진 뮤지션 장영규가 작곡 겸 음악감독을 맡았다.

앤서니 멧세나 안무가는 짐바브웨에서 출생해 웨일스에서 성장한 안무가, 퍼포머, 감독이다. 아프리카 가정에서 유럽식 교육을 받았다. 그의 작품에는 문화, 인종, 변화, 소속감 등의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다. 이번에 선보일 신작은 ‘캔드 미트’로 붕괴 직전 상태에 있는 세상에 대한 견해를 탐구한다. 8명의 한국 무용수가 등장해 우리가 스스로 부여하는 가치와 세상이 우리에게 부여하는 가치에 대해 질문한다.

티켓 가격 전석 4만원. 예술의전당,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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