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금산법 완화 투자심리 부정적-현대

  • 등록 2008-04-01 오전 8:44:17

    수정 2008-04-01 오전 8:44:17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현대증권은 1일 삼성물산에 대해 "정부의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법) 완화 방침은 삼성그룹의 지주사 중심의 재편 가능성을 낮추는 것으로 투자심리에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다만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4%(보통주 기준) 가치는 여전히 중요해 자사주 매입 등 안정된 경영권 확보 노력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삼성물산(000830)에 대한 적정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7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상구 애널리스트는 "정부는 금산법을 점진적으로 완화하여 금융회사도 제조회사를 자회사로 소유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며 "입법 과정이 남아 있지만 삼성생명(비상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7.2%에 대한 의결권 제한 요인은 사라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정책이 입법화된다면 그룹의 지배구조는 삼성생명을 중심으로 한 현행대로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지분도 계속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반면, 삼성물산에 대한 그룹의 의결권(그룹 지분율 약 13.5% 및 자사주 약 6%)이 취약함을 감안할 때 자사주 매입을 통한 안정적 의결권 유지 노력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의 1분기 영업이익은 관계사 수주감소와 고정비 부담증가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전년대비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2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이는 주택 및 관계사 공사 매출 인식 증가 등 건설부문 호조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삼성건설 "주택 자체사업 10년만에 재개"
☞(특징주)삼성물산, 사흘째 상승.. 7만원대 회복시도
☞증권사 신규 추천 종목(27일)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7년 만의 외출
  • 밥 주세요!!
  • 엄마야?
  • 토마토탕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