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630선 시도..뉴욕 불안에 `눈치보기`

  • 등록 2010-05-20 오전 9:10:07

    수정 2010-05-20 오전 9:10:07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코스피가 보합권에 머물며 1630선 진입을 엿보고 있다. 유럽발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으로 투자심리가 여전히 취약하지만, 추가 하락은 제한되는 분위기다.

20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39포인트(0.02%) 오른 1630.47을 나타내고 있다.

밤사이 뉴욕 증시가 독일 공매도 금지 조치의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과 유럽지역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을 이유로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도 강한 탄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다만 국내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저가매수가 유입되면서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또다시 매도에 주력하고 있다. 이제까지 순매도 금액은 260억원대로 집계된다.

반면 국내 주체들은 이날도 매수 쪽에 섰다. 개인이 142억원, 기관이 154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시총상위주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0.65% 하락하며 76만원대로 내려섰고, 현대중공업(009540)과 LG디스플레이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한국전력(015760), 현대모비스 등은 오르는 모습이다.

개장초에 비해 오르는 업종이 늘고 있다. 전기가스업과 건설업, 운수창고업 등의 상승률이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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