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홀 현대차 부사장 "내년 유럽서 i10 7만4천대 판매목표"

[2013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유럽서 당분간 소형차 시장 집중
비용감소 위해 퀄리티 낮추지 않을 것
  • 등록 2013-09-11 오전 8:59:29

    수정 2013-09-11 오전 8:59:29

[프랑크푸르트(독일)=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현대자동차(005380) 유럽법인이 신형 ‘i10’을 출시하고 판매 강화에 나선다. 향후 3~5년까지 유럽에서 소형차 시장에 집중하면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해 럭셔리 모델로 판매를 강화하겠다는 전략도 세웠다.

마크 홀 현대차 유럽법인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10일(현지시간) ‘2013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유럽 시장에서 베스트셀링 모델로 자리잡은 신형 i10을 출시했다”며 “내년 7만4000대를 목표로 판매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객들이 신형 i10에서도 타사 경쟁모델과 비교해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나다는 것을 느낄 것”이라며 “특히 훌륭한 마감재와 내장재로 큰 만족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향후 수년간 유럽 시장에서 소형차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마크 홀 부사장은 “유럽이 금융위기를 맞이하며 고객들이 신중한 결정을 위해 차량 구매 대상을 3.2개에서 4.1개로 늘렸다”며 “이 과정에서 현대차가 선택 사항 브랜드에 포함되며 위기상황에서 선방했다”고 분석했다.

당장 프리미엄 라인업을 강화하기 보다는 소형차 세그먼트를 확실히 잡고 다른 세그먼트를 공략할 방침이다. 유럽 자동차 시장이 회복 국면을 맞이해도 계속해서 다양한 모델들을 선보여 고객들의 선택을 받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그는 “유럽 시장에서는 소형차 시장이 상당히 중요해 이 시장을 잡아야 다른 세그먼트 역시 신뢰를 받고 판매량을 늘릴 수 있다”며 “향후 2017년까지 상품성 개선모델을 포함해 22종의 차량을 출시하는 ‘프러덕트 모멘텀’을 실천할 것”이라는 계획도 전했다.

현대차는 현재 유럽 시장에서 49%인 재구매율을 60%까지 끌어올려 오는 2020년까지 점유율 5%를 달성할 계획이다.

마크 홀 부사장은 “도요타처럼 비용을 줄여 퀄리티를 떨어뜨리는 전략 대신 현대차는 계속해서 고급스러운 감성적인 품질을 지켜나갈 것”이라며 “아울러 스포츠 스포서십 뿐만 아니라 스토리텔링 기법을 통한 광고로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한다면 점유율 5% 달성을 더욱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크홀 현대자동차 유럽법인 마케팅담당 부사장이 ‘2013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신형 ‘i10’을 소개하고 있다. 김자영기자
현대자동차가 ‘2013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프레스 컨퍼런스 시작으로 신형 ‘i10’의 색상을 닮은 천을 공중에 날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김자영기자
현대자동차 신형 ‘i10’. 김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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