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부활의 전주곡' 울리나

해외 저가 프로젝트 마무리..유동성 개선
해외 수주 경쟁력·주택사업 회복세
  • 등록 2014-09-20 오전 10:00:00

    수정 2014-09-20 오전 10:00:00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지난해 어닝쇼크 사태로 국내 주식시장에 충격을 안기며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받았던 GS건설(006360)이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해외 사업과 주택 부문의 정상화가 진행되면서 뚜렷한 실적 회복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 연속 상승세를 보이는 등 지난 한 주간 4.1% 남짓 올랐다. 상승세를 본격화하기 시작한 지난달 25일 기준으로는 10% 넘게 상승했다.

지난해 어닝쇼크 사태가 터지기 직전의 5만5000원대와는 아직 거리가 있지만 한 때 2만6000원대까지 추락했던 모습과는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매수세를 불러모으고 있다.

당장 어닝쇼크를 야기했던 해외 저가 프로젝트들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아이엠투자증권에 따르면 GS건설의 해외 저가 프로젝트(2009~2011년 수주 중동지역 플랜트 공사)의 평균 공사진행률은 지난 2분기 말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평균 94.7%에 이른다. 잔여 물량이 원도급액의 5%에 불과한 만큼 추가 부실 가능성이 작아졌다.

유동성도 좋아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유상증자와 해외선수금 유입, 파르나스 호텔 지분 매각 등으로 GS건설의 순차입금이 지난해 말의 절반 수준인 1조2000억원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리스크 해소와 더불어 더 고무적인 것은 해외 수주 경쟁력과 주택 부문 사업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선일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은 올 들어 8월 말 기준으로 6조5000억원의 해외 수주를 달성했다”며 “이미 연간 기준 역대 해외 수주 최고 기록을 넘어서는 규모로, 현 추세로 보면 보수적으로도 연간 수주 규모가 8조5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 한해 신규 분양 규모의 경우 지난 5년 평균 4000세대의 3배가 넘는 1만3000세대에 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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