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동료 의원들과 ‘朴대통령 탄핵’ 논의 시작했다”

11일 tbs라디오 “朴대통령 빨리 하야할수록 대한민국 안정”
  • 등록 2016-11-12 오전 8:34:51

    수정 2016-11-12 오전 8:40:57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은 11일 박근혜 대통령이 서울 광화문의 대규모 촛불 시위 이후에도 하야 결단을 거부할 경우 탄핵절차에 돌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tbs라디오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에 출연, “혹시 동료 의원들하고 탄핵절차에 착수하는 문제 논의해봤냐”는 질문에 “논의를 시작했다. 국회의원으로서 권한과 역할을 해야 한다는 쪽으로 많은 의원들이 동의를 해오고 있는 편”이라면서 “우선 국민의당부터 결속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의 찬성 여부 및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을 고려할 때 탄핵 추진이 현실적으로 가능하겠느냐는 지적에는 “역사는 회의하는 사람들이 만들어온 것이 아니라 대중의 중심에 선 사람들이 만들어왔다”고 반박했다.

정 의원은 “주권자의 절대 다수가 박근혜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식물대통령 그 자체가 안보위기이자 경제위기”라면서 “이 위기를 끝내기 위해서 국회는 마땅히 갖고 있는 권능을 행사해야 한다. 헌법 65조에 보면 대통령이 헌법과 법률을 위배했을 경우 국회는 탄핵 소추를 의결할 수 있다. 헌법에 따라서 행동하면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아울러 “탄핵역풍이니 퇴진 이후의 혼란이니 이런 걱정 하는데 박근혜 대통령이 빨리 하야하면 할수록 대한민국은 안정된다”며 “대한민국 국익에 도움이 된다. 질서있는 퇴진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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