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EU, 브렉시트 합의 기대감에도 불확실성 상존-NH

  • 등록 2019-10-16 오전 7:53:46

    수정 2019-10-16 오전 7:53:46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NH투자증권은 영국과 유럽연합(EU)의 브렉시트 합의안의 초안 작성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은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에서 영국과 EU의 브렉시트 초안 합의 임박 보도에 대해 “영국이 EU과 아무런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 채 EU를 탈퇴하는 최악의 상황인 노딜 브렉시트의 가능성이 낮아진 점은 긍정적이지만 아직 낙관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주요 외신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아직 협상이 완료된 것은 아니지만 다음날(16일) 오전 중 합의가 성사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셸 바르니에 EU 브렉시트 협상 수석 대표는 오는 17~18일 예정된 EU 정상회담에서 합의안을 승인하려면 15일 자정까지 법문서가 작성되어야 한다고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유럽 주가지수도 브렉시트 협상 타결을 기대하며 대체로 상승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브렉시트 협상이 진행됐던 이유는 영국이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 사이의 하드보더(엄격한 통행·통관 절차)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 영향”이라고 해석했다. 영국이 EU를 탈퇴하면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사이에 물리적인 국경과 관세 장벽이 발생해 영국은 북아일랜드를 법적으로는 영국 관세체계를 적용하지만 실질적으로는 EU 단일 시장에 남겨두는 방안을 제시한 상태다.

혹여 영국·유럽연합(EU) 합의문 초안이 작성돼도 거쳐야 하는 여러 단계가 남아 있다. 우선 EU 의회의 만장일치 동의가 필요하다. 김 연구원은 “여전히 프랑스 등은 아일랜드섬의 국경 문제에 대해 회의적인 스탠스를 시사하고 있고, 아일랜드 총리도 합의에 있어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언급했다”면서 “EU의 만장일치를 받더라도 영국 의회에서 가결할지 여부도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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