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현-박시은, 대학생 딸 공개 "입양한 이유는.."

  • 등록 2020-01-28 오전 7:28:03

    수정 2020-01-28 오전 7:31:33

박시은-진태현, 대학생 딸 입양. (사진=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배우 박시은이 대학생 딸을 입양한 이유를 밝혔다.

2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박시은-진태현 부부가 공개입양한 딸과의 일상이 공개됐다.

박시은은 딸 세연에 대해 “허니문 베이비라고 소개한다. 신혼여행에서 만났으니까”라고 말했다. 박시은과 진태현은 세연이와의 첫 만남이 보육원으로 신혼여행을 갔을 때였다고 전했다. 당시 보육원에서 세연이가 여자 아이들 중 제일 언니였는데 이후 세연이가 방학을 하면 두 부부의 집에 오기도 했다고.

박시은과 진태현은 그렇게 세연이를 만난 지 4년이 지나고 5년째에 접어들면서 세연이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입양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입양 제안을 받은 세연이는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놀라면서 생각해보겠다는 말을 했다고. 박시은은 “세연이가 그런 말을 했었다. 자기가 다른 아이의 기회를 뺏는 거면 어떡하느냐고. 그 말이 참 예뻤던 것 같다 ”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박시은-진태현, 대학생 딸 입양. (사진=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박시은은 딸에 대해 “어른스럽고 독립적인 아이다. 강인하게 컸지만 여린 아이다. 늘 당당하려고 노력하려고, 혼자서 해결하려고 한다. 하지만 이면의 여린 부분을 아니까 그 아이의 정신적인 부분을 포함해 너를 사랑하고 지지하는 엄마 아빠가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엄마 아빠로 든든하게 있는 거다. 저도 열아홉에 데뷔해 제가 다 아는 것처럼 했지만 세상에서 힘들면 엄마 품으로 들어갔다. 그 공간을 해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입양 이유를 전했다.

한편 배우 박시은은 올해 나이 41세, 진태현 나이 40세로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5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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