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17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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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7.51포인트(0.39%) 하락한 3만2825.95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23포인트(0.16%) 내린 3962.71에 장을 마감. 전날 사상 최고치 경신했던 기세가 꺾여.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86포인트(0.09%) 상승한 1만3471.57에 마감.
-뉴욕증시의 혼조세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돌입한 영향으로 해석. 연준이 최근 국채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어떤 진단과 처방을 내놓을지가 관심. 시장은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자세를 견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대만큼 완화적이지는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도 적지 않은 분위기.
-양호한 경제 지표와 1조9000억 달러 규모 추가 부양책, 백신 보급의 확대 등을 고려하면 연준이 이전처럼 경제의 불확실성만 강조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이른 긴축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을 자극한 듯. 연준회의 결과는 현지시간 17일 오후 2시 발표 예정.
백신 리스크에 국제유가↓…유럽의약품청 18일 결론
-16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59달러(0.9%) 하락한 64.80달러에 장을 마감.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0.71% 하락한 68.39달러를 기록.
-국제유가의 하락은 독일과 프랑스를 비롯해 유럽 다수 국가가 AZ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한 영향으로 풀이. 이들 국가는 AZ 백신 접종 이후 혈전 발생 현상이 잇따라 보고되자 유럽의약품청(EMA)이 최종결론을 내릴 때까지 접종을 일시 중단한 상황.
이상 한파에 지갑 닫았던 美…보복 소비 나타날까
-16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3.0% 감소. 올해 1월 7.6% 급증한지 한 달 만에 다시 줄어든 것.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5% 감소)보다 더 저조한 수치로, 자동차, 휘발유, 식료품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3.5% 줄어.
-지난달 소비 위축은 이례적인 한파 때문으로 풀이. 특히 텍사스주를 비롯한 남부 지역에서는 이상 폭설과 한파가 덮쳐 정전 사태가 벌어지면서 소비 위축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해석.
-다만 이 같은 소비위축은 일시적일 것이라는 예상. 백신 보급이 확산하면서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추가 부양책에 따라 1인당 1400달러의 현금이 지급되기 때문. 일각에서는 이번 달 이후 ‘보복 소비’ 우려가 더해지며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전망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