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브리핑]美 고용지표 관망모드..환율, 1140원 초반 등락 전망

주간 실업청구 수당 건수는 기대치 부합
10년물 금리 1.2%대..달러인덱스도 92선서 유지
  • 등록 2021-08-06 오전 8:29:26

    수정 2021-08-06 오전 8:29:40

(사진=AFP)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1140원 초반선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환율은 뚜렷한 방향성을 갖기보다 관망세가 짙어질 가능성이 높다.

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43.6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60원)를 고려하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43.70원)보다 0.70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발표된 미국 노동부의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8만5000건으로 전주(39만9000건)보다 1만4000건이 감소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와 일치하며 월가 눈높이를 충족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시각으로 이날 오후 9시 30분께 발표되는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 실업률 등의 고용지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일 발표된 ADP 민간 부문 고용이 33만명에 그쳐 월가 전망치의 절반 수준에 그치면서 실망감이 컸으나 ADP 고용 수치와 노동부 고용 수치가 엇갈린 적이 다수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고용지표 개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호조와 고용지표 개선 기대감 등이 맞물리면서 3대 뉴욕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골드만삭스가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S&P500지수는 신고점을 경신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1.2%를 넘어갔고 이에 힘입어 달러인덱스는 여타 통화의 강세에도 92선 초반선을 유지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압력에 영란은행이 그동안 매입한 국채를 풀면서 통화 긴축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파운드화는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수를 이어갈지 여부도 관심이다. 사흘 연속 순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그 규모가 현저히 감소한데다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세까지 겹치면서 순매수가 나오더라도 그 규모가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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