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휴가 근황 "산보도 하고 영화 보고…오랜만에 푹 쉰다"

대통령실, '쇄신론'엔 "근거없는 얘기"
  • 등록 2022-08-02 오전 8:43:13

    수정 2022-08-02 오전 8:48:23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일부터 오는 5일까지 여름휴가에 들어간 가운데, 대통령실이 “가능하면 일 같은 건 덜 하신다”며 윤 대통령의 근황을 전했다.

전날 오후 대통령실 관계자는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은 계속 댁에서 오랜만에 푹 쉬시고 있다. 많이 주무시고 가능하면 일 같은 건 덜 하시고, 산보도 하고 영화도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지난해 6월 정치를 시작한 뒤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며 “취임 이후부터 일정이 하루에 몇 개씩 될 정도로 바빠서 휴식을 못 한 상태로 사무실에 나왔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어 휴가지 방문 계획을 취소했다면서 “이번에는 지방 이동 같은 것을 여러 번 검토했지만, 어떤 행사나 일과 비슷한 것들은 안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반면 관계자는 휴가 기간 동안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 인적 쇄신’ 등을 숙고할 것이란 관측엔 “대부분 근거 없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진짜 오랜만에 휴식을 취하고 재충전을 충분히 해서 일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그 외 추측은 없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모습.(사진=연합뉴스)
앞서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여름휴가 중 2~3일 동안 지방에서 시간을 보내고 민생 현장을 찾을 수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유력 휴가지로는 역대 대통령들이 휴가를 즐기러 찾았던 경남 거제 저도가 언급됐지만, 전날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2~3일 지방서 휴가를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었는데 최종적으로 가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최근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 지지율이 20%대로 하락했을 뿐만 아니라 내홍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 상황 등을 고려해 “휴가보단 정국 구상에 집중하려는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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