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시카와현 지진 사망자 57명으로 늘어

중상자 22명…약 31000명 대피
지자체, 조사 집계 중…부상자 더 늘어날 듯
노토 등 호쿠리쿠 지방 오늘 비…산사태 위험 커져
  • 등록 2024-01-03 오전 8:29:14

    수정 2024-01-03 오전 8:29:14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서 지난 1일 발생한 규모 7.6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57명으로 늘었다.

1일(현지시간) 규모 7.6의 강진으로 산사태가 일어나면서 일본 이시카와현 아나미즈시 외곽 도로 한쪽이 잘려 나갔다.(사진=연합뉴스)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시카와현 당국은 3일 0시 기준으로 지진 사망자가 57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역별로는 와지마시 24명, 스즈시 22명, 나나미오시 5명 등이다. 중상자는 22명에 달했다. 전날 오후 10시 기준 347곳의 피난처에 약 3만1000명이 대피했다.

일본 총무성 소방청의 집계에 따르면 니가타, 도야마, 후쿠이 등의 지역에서 총 100명 이상 부상자가 확인됐다.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인 지방자치단체가 많아 부상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일본 기상청은 노토 등 호쿠리쿠 지방에서 이날 간헐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경보 수준의 폭우도 예상된다. 지진으로 지반이 느슨해졌을 가능성이 있어 산사태 등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날씨가 악화되면 수색 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진은 1일 오후 4시10분쯤 발생했다. 노토 지방에서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처음으로 대지진 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이시카와현 와지마항에서 1.2m 이상의 쓰나미가 확인되는 등 일본해 연안부에 쓰나미가 도달했다.

진도 7의 지진은 2018년 홋카이도에서 발생한 지진 이후 처음이다. 지진으로 인한 직접 사망자는 2016년 구마모토 지진의 50명을 넘어섰다.

일본 기상청의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 달리, 지진이 발생했을 때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로 수치를 나타내는 상대적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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