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회사 분할..'지주사 전환' 꾀한다

  • 등록 2013-03-19 오전 9:32:44

    수정 2013-03-19 오후 12:30:46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한진(002320)그룹이 대한항공을 인적분할해 2개 회사로 나누고, 이를 통해 지주회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진그룹과 대한항공은 하나대투증권과 대형 법무법인 2곳을 자문사로 정해 지주사 전환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진그룹은 다음달쯤 관계당국에 대한항공 분할 등을 신청할 계획이다.

한진그룹은 대한항공을 인적분할해 대한항공홀딩스(가칭)와 사업자회사인 대한항공으로 나누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후 대한항공홀딩스가 새 대한항공 지분을 추가로 사들여 중간지주사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한진그룹의 지배구조는 ‘정석기업→한진→대한항공→정석기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한항공홀딩스나 한진이 정석기업을 흡수합병할 경우 순환출자가 해소된다. 대한항공의 최대주주는 한진(9.90%)이며 조양호 회장(9.63%)을 포함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모두 25.6%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한진그룹이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하고 재무구조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12월13일 대한항공이 한진관광투자를 흡수·합병하기로 의결하면서 순환출자 고리의 첫 단추를 풀었다”며 “한진은 대한항공 지분을 9.6% 보유하고 있어 지배구조 변화과정에서 대한항공을 지주회사로 전환하면 보유 중인 대한항공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대한항공에 대해 회사분할 등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 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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