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회장과 부영그룹 재계순위·율산그룹 화제, 몇 위?

  • 등록 2014-08-05 오전 8:47:28

    수정 2014-08-06 오후 1:47:18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재벌닷컴’에서 ‘2014년 1조원 클럽’ 자료를 발표한 가운데 명단에 든 재벌 중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단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재벌닷컴은 “7월 말 기준으로 1883개 상장사와 자산 100억원 이상 비상장사 2만1280개사를 대상으로 개인자산을 평가한 결과 상위 400명이 가진 자산은 모두 183조9290억원이다”고 밝혔다.

이들 400대 부자의 1인당 평균 보유 자산은 4590억원에 이른다.

보유 자산이 1조원 이상인 수퍼갑부는 모두 35명으로 이 가운데 상위 10명은 모두 재벌가 출신의 ‘상속형’ 부자였다.

국내 최고 부자는 13조2870억원의 자산을 보유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다. 2위는 7조6440억원의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3위는 5조1790억원을 기록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다.

계속해서 4위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4조4620억원), 5위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4조3400억원)이 차지했다.

1조원 이상의 자산을 가진 35명 중 스스로의 힘만으로 기업을 일으켜 자산을 축적한 자수성가형 부자는 10명(28.6%)이다.

이 부문에서 바로 이중근 회장 및 부영그룹 재계순위가 주목받고 있다.

임대주택 사업으로 성장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1조8100억원으로 자수성가형 부자 1위를 거머쥐었다.

관심을 모으는 부영그룹 재계순위의 경우 기업경영성과 평가 사이트인 ‘CEO 스코어’가 2004~2013년 10년간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대기업 그룹의 공정자산 순위를 조사한 결과 22위권으로 드러났다.

부영그룹 재계순위는 지난 10년 동안 가장 급등한 그룹으로 한라와 나란히 무려 14계단이나 뛰었다.

부영은 2004년 36위에서 2013년 말 22위로 14계단 올라선 가운데 올해 한진, 동부, 현대 등 구조조정을 앞둔 그룹들이 예정대로 자산을 순조롭게 매각할 경우 다시 3계단이 상승해 17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부영보다 순위가 높았던 동부와 현대, STX 등이 자산 매각으로 순위가 처지기 때문이다.

재벌닷컴이 밝힌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뒤를 이어 ‘넥슨 신화’의 주인공 김정주 NXC 회장과 국내 대표 인터넷 포털 네이버의 최대주주인 이해진 이사회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이 ‘1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의장,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이민주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 등도 1조원대 자수성가 부자들로 분류됐다.

또 1970년대 ‘재계의 무서운 아이들’ ‘재계의 신데렐라’로 불린 율산그룹 창업자 신선호 센트럴시티 회장이 부자 순위 46위(7720억원)에 올랐다.

율산그룹은 1975년 신선호, 강동원, 최안준, 신태승, 권순우 등 5명의 서울대학교 출신 20대 청년 사업가들이 창업한 ‘율산실업’이 모태가 됐다. 4년7개월 만에 14개의 계열사와 8000여명의 직원을 둔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신선호 전 율산그룹 회장은 센트럴시티그룹의 회장으로 기업인의 삶을 이어가고 있다.

‘400대 부자’ 명단에는 원로 영화배우 신영균 제주방송 명예회장(2830억원 155위), 이수만 에스엠엔터테인먼트 회장(2520억원 185위), 양현석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대표(2210억원 228위)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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