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삼성전자 '깜짝 실적'이 시사하는 네 가지

  • 등록 2015-10-08 오전 8:31:06

    수정 2015-10-08 오전 8:31:06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HMC투자증권은 8일 삼성전자(005930)의 3분기 깜짝 실적으로 수출주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등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진단했다.

변준호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깜짝 실적을 내면서 내년 1분기 ‘갤럭시 S7’이 출시되기까지 공백기에 대한 부담을 덜었다”며 “최근 반등 흐름을 지속할 힘을 얻었고 연말이라는 점에서 실적 기대감이 내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삼성전자뿐 아니라 다른 대형 수출주 역시 환율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는 게 그의 전망이다. 그는 “3분기 전 세계 경기와 국내 수출이 부진했는데도 삼성전자가 영업이익 기준 11% 수준의 깜짝 실적을 냈다는 것은 환율 효과를 추측케 한다”며 “업황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는 자동차와 화학을 포함해 실적 기대감이 낮은 수출주까지도 예상 대비 양호한 실적을 거두리란 낙관론이 확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출주에 대한 관심이 코스피와 코스닥 간 수익률 차이 메우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변 연구원은 “최근 수출주를 포함한 대형주가 코스닥·중소형주와의 수익률 차이를 메워가고 있는데 이번 삼성전자 실적이 이를 강화하는 자극제가 될 수 있다”며 “대형주의 상승 여력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봤다.

이어 그는 “이번 삼성전자의 깜짝 실적은 코스피 연간 영업이익이 4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설 뿐 아니라 전년비 두자릿수 증가율을 높여주는 재료가 될 것”이라며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될 순 있겠지만 1980포인트라는 강한 지지대를 얻은 만큼 중기적 안도 랠리 속에 일시적 조정 우려가 더욱 낮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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