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준호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깜짝 실적을 내면서 내년 1분기 ‘갤럭시 S7’이 출시되기까지 공백기에 대한 부담을 덜었다”며 “최근 반등 흐름을 지속할 힘을 얻었고 연말이라는 점에서 실적 기대감이 내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삼성전자뿐 아니라 다른 대형 수출주 역시 환율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는 게 그의 전망이다. 그는 “3분기 전 세계 경기와 국내 수출이 부진했는데도 삼성전자가 영업이익 기준 11% 수준의 깜짝 실적을 냈다는 것은 환율 효과를 추측케 한다”며 “업황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는 자동차와 화학을 포함해 실적 기대감이 낮은 수출주까지도 예상 대비 양호한 실적을 거두리란 낙관론이 확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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