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회사원·자영업자 집단 난투극에 공포탄 발사.."`담배` 때문에"

  • 등록 2016-05-02 오전 8:09:24

    수정 2016-05-02 오전 8:09:24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20·30대 회사원과 자영업자 등이 술에 취해 집단 난투극을 벌여 공포탄까지 발사됐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1일 야간에 집단으로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이모(31)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 등 20여 명은 이날 오전 1시 50분께 대구시 동구의 한 주점에서 흡연 문제로 시비가 붙어 욕설이 오가다 패싸움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싸움은 주점 안에서 밖으로 나가며 집단 난투극으로 번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만류에도 통제가 안되자 37구경 권총으로 공포탄 1발을 쐈다.

이후에도 경찰은 제지가 되지 않아 동부경찰서와 지구대 경찰관의 지원으로 현장에 있던 12명을 임의동행했다.

이 가운데 경찰은 폭행 사실이 확인된 5명을 입건했다. 이들은 28~31세의 회사원이거나 자영업자로 밝혀졌다.

경찰은 처음부터 의도했던 패사움은 아니었으며 흡연 문제로 생긴 싸움으로,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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