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코스피, 비싸지 않다…밸류에이션 재평가 받아야

  • 등록 2016-05-04 오전 7:54:07

    수정 2016-05-04 오전 7:54:07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NH투자증권은 코스피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받아야한다고 봤다.

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코스피는 주가수익비율(PER) 11배 고점 이후 하락하고 있다”며 “가장 기본적인 관점에서 보면 한국의 밸류에이션은 재평가 받아야 하며 PER 11배선의 지수 저항선으로서의 역할이 약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적이 부진한데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이 높은 밸류에이션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주주환원의 영향이다. 특히 미국에서는 자사주 매입이 소각을 의미한다. 한국도 자사주 매입의 규모나 건수가 크게 증가 중이다. 배당의 경우엔 이미 서프라이즈가 진행 중이다. 특히 배당소득 증대세제에 상장사가 호응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되고 있다. 지난해 배당을 늘린 기업 중 배당소득 증대세제 혜택을 입은 기업은 222개나 된다. 이중 상당수는 올해도 배당을 늘릴 가능성이 높다.

어닝시즌도 긍정적이다. 실적을 발표한 기업의 절반 이상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 전년동기 대비 이익모멘텀은 1분기를 저점으로 증대될 것”이라며 “향후 기업 실적 모멘텀의 지속성 여부는 환율에 달렸다”고 분석했다. 환율 불확실성에도 불구 대표 수출주인 삼성전자(005930)현대차(005380)의 하반기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수출주를 제외한 내수 소비 업종의 분기별 실적 추이도 전년동기 대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이들 업종에는 지난해 2~ 3분기 메르스와 가짜 백수오 사태로 실적이 위축됐던 기업이 포함돼 있다”며 “실적 기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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